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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외국인 어린아이 4남매가 사망하고 같은 건물에 거주하던 10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당시 이곳 다세대주택 11가구에 외국인 41명이 거주해다 참변을 당했다.
불이 난 건물은 1994년에 준공됐는데 내부에는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법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용인시에는 2023년 1월 기준 다문화 가구 5700여 가구 1만73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민자로 취약계층에 속해 안전 복지에서 사각지대로 인식돼왔다.
용인소방서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의 화재안전 복지를 위하여 외국인 지원 단체인 용인시가족센터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의 협업을 통해 선별된 100가구에 8월까지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스프레이식 액상 소화기를 무료로 설치 및 시범 보급하고 있다.
서승현 서장은 “안전에는 나라도 국적도 계층도 차별 없이 모두가 안전한 삶을 영위해야 한다”며 “화재 안전 복지정책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모두가 안전한 용인특례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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