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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기장군 성장발전을 위해 850여 공직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민선8기 군정설계에 매진하겠습니다.”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는 29일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이라는 군정비전을 선포했다.
정 군수는 다함께 행복도시, 융복합 미래도시, 지속가능한 소통도시, 사통팔달 교통도시라는 군정방침을 정하고, 주요 공약사항을 4개분야 18개부문 72개사업으로 구성, 사업별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도시철도가 하루빨리 건설되기 위해서는 동부산관광단지, 동남권방사선의과학융합클러스터 등 대규모 관광·산업 인프라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대규모 인구 유입과 외부방문객 유치를 원활히 하는게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들이 원하는 군정운영 방향과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11월까지 군민들 대상으로 정책욕구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군정에 반영하고, 향후 군정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로 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은 그간의 관행을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시기였다면 남은 3년은 민선8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돼 성과를 창출하는 시기다”면서 “기장의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숙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군수와의 일문일답
-군정 1년 어떻게 평가하나.
먼저 올해 1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금리인상과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어 전 군민을 대상으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바 있다. 이로서 군민들의 가정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희망을 갖도록 하였으며 특히 겨울철 난방비 문제 해결에도 보탬이 되었다고 본다.
또 한가지는 사회적 고위험군과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1인가구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민선8기 핵심공약사항으로 작년 11월 1인가구 전담팀을 부산시 최초로 신설하고 올해 4월 관련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마쳤다.
또 고독사 예방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1인가구 돌봄 서비스’ 사업을 시행하고,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인가구 실태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 고위험군이나 소외계층에 대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내실있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기장군의 미래를 책임질 굵직한 현안사업이 하나씩 풀려가고 있다. 무엇보다 군민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10여 년을 끌어온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도 변경협약을 거쳐 문체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심의까지 통과됐다. 이는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85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지역 정치권, 부산시와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취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당정협의회를 열면서 기장군 발전과 현안사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기장군은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알려져 있으나, 도시규모에 걸맞는 필수적인 시설 인프라가 부재한 실정이다. 도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에 걸쳐 균형있는 발전을 이뤄야 하며, 그 근간은 도시인프라 기반시설 구축에 있다고 본다.
앞으로 기장군의 위상에 걸맞는 도로·교통·지역경제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반시설 인프라를 차근차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
-군정지표 중 지속가능한 ‘소통도시’라고 있던데, 특별히 군민과 소통하는 방안이 있는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고 할지라도 군민과 소통하지 않고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실패한 정책이나 마찬가지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정책을 추진할 때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항상 군민의 입장에 서서 군정 전반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군정 주요 정책과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원할 수 있도록 군민청원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일방통행식 행정이 아니라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항상 소통하고 공감하는 군정을 실현해 나가겠다.
-군 역점사업인 도시철도와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5월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과 연계된 광역철도 노선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정관선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정관선은 8월에 예정된 기재부 심의통과를 앞두고 있고, 군은 중앙부처에 유치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데 전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4월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의 적기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를 방문해 사업시행 건의문 및 범군민 서명서를 전달한 바 있다.
그리고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1단계 부지가 1월 부산시로부터 준공인가를 받았다. 1단계 부지내 총 50필지 중 22필지가 분양완료 됐으며, 건축준공 완료된 필지는 방사선과 파워반도체 관련기업이다. 산업단지 내에는 수출용신형연구로, 중입자가속기, 파워반도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약 1조4000억 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완료 시 첨단 방사선 의과학 국책사업과 연계하여 동위원소 활용기업과 파워반도체 관련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주요 국책사업이 조기 완성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관련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기업하기 좋은 기장을 만들도록 하겠다.
-남은 임기 동안 기장군을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가.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유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맞춤형 지원시책을 추진하겠다. 특히 고립가구를 집중관리하겠다. 그리고 세계적 관광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겠다.
또 사통팔달 교통도시 기장을 실현하기 위하여 도시철도 유치와 교통인프라 확충,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혁신성장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농‧수산업 시설현대화와 브랜드화에 적극 지원하겠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기장을 조성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주민보호대책과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남은 3년은 민선8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기다. 기장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장군의 지속적인 성장발전 그리고 기장군민의 행복과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850여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을 힘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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