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지지시민단체협의회 “우리 어민과 수산업자를 죽이는 후쿠시마 방사능 괴담 유포를 즉각 중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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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에 후쿠시마 오염수가 태평양과 우리 해역에 영향을 전혀 끼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하방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7-04 22:29:42

▲원자력지지시민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4일 국회소통관에서 ‘우리 어민과 수산업자를 죽이는 후쿠시마 방능사 괴담 유포를 즉각 중지하라‘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원자력지지시민단체협의회

원자력지지시민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4일 국회소통관에서 ‘우리어민과 수산업자를 죽이는 후쿠시마 방능사 괴담 유포를 즉각 중지하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협의회는 (사)사실과과학네트웍·(사)에너지의미래를생각하는법률가포럼·(사)원자력국민연대·(사)한국원자력문화진흥원·(사)한국원자력산업환경진흥협회·사실과과학문화행동·에너지과학도시군산사랑모임·원자력살리기국민행동·원자력살리기전북도민연대·원자력정책연대·행동하는자유시민 등 11개 단체로 구성되어 그동안 탈원전 반대를 주장한 시민단체이다.

협의회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의회는 “일본의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방사능 괴담이 마침내 우리의 경제생활에까지 악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내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어 어민과 수산업자·횟집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후쿠시마 처리수 관련 괴담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일부 정치인들이 사회 혼란을 야기할 목적으로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지어내고 이를 조직적으로 유포하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협의회는 “우리는 이전에도 특정 목적을 가진 세력이 과학적 사실을 왜곡해 공포를 부풀리고 불안심리를 조장해 우리 사회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경우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미국 소고기 수입·사드 미사일 배치와 관련한 괴담유포와 대중 선동행위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협의회는 후쿠시마 처리수를 둘러싼 문제의 핵심 내용으로 △일본의 도쿄전력이 방류하려는 물은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다. △다핵종방사능제거장치가 걸러내지 못하는 삼중수소는 매우 약한 방사능 물질이다. △후쿠시마에서 배출하게 될 삼중수소는 매년 0.06그램이다. △지금도 우리나라와 중국은 후쿠시마에서 배출하게 될 삼중수소보다 10배·50배 많은 삼중수소를 배출하고 있다. △후쿠시마 처리수가 방류되면 방사능 물질이 바다에 농축돼 30년 뒤, 100년 뒤 어떤 부작용을 가져올지 모른다는 주장이 있다. △우리는 이미 12년 전에 후쿠시마 오염수가 태평양에, 우리 해역에 영향을 전혀 끼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일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생선, 우럭의 방사능 물질 세슘 농도가 안전기준치의 180배라는 뉴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갖게 했다.

협의회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는 태평양에도 우리나라 해역에도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정치권은 후쿠시마 처리수와 관련한 악의적 선동을 중단하라. △언론은 후쿠시마 처리수와 관련한 정확한 사실을 보도하라. △정부는 방사능 괴담으로 피해입은 어민과 수산인을 지원하라 등을 주장했다.

하방수 기자 hbs@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