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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의 유전자재조합 대상포진바이러스 백신(RZV·Recombinant Zoster Vaccine) ‘싱그릭스’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최근 대한감염학회가 성인예방접종 개정안에 싱그릭스를 우선권고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국내에 처음 출시된 RZV인 싱그릭스는 최고 97%까지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RZV는 GSK의 싱그릭스가 유일하다.
싱그릭스는 50세 이상 성인 1만6160명이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50~59세(96.6%)·60~69세(97.4%)·70세 이상에서 91.3%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2차 접종 뒤 10년 간 추적·관찰 결과에서도 대상포진 예방효과는 평균 89%로 유지됐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대한감염학회가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 싱그릭스 접종을 생백신보다 우선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감염학회는 대상포진바이러스 생백신(ZVL)을 RZV 대신 접종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는 ZVL에는 한국MSD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가 있다.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2018년에 50세 이상 성인에게 RZV 접종을 우선권고한 바 있다.
우리 방역당국의 예방접종 지침도 지난달 대상포진 백신에 관한 장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으로 6년 만에 개정된 바 있다.
개정된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의 실시기준과 방법' 지침은 대상포진에 대한 질병 및 싱그릭스, 스카이조스터, 조스타박스 등 백신의 접종용량 및 방법을 소개했다.
대상포진은 피부 분절을 따라서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두 원인 바이러스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 이후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돼 발생해 통증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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