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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신임 원장으로 임명된 김성원 의원(재선·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이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유포 중인 자신에 관한 속칭 ‘지라시’(소문을 담은 쪽지)가 허위 사실이라며 16일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성원 의원실이 “금일 김 의원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직후 일부 단체 채팅방을 중심으로 ‘받은 글’을 빙자해 김 의원을 음해하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이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관련자를 즉각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원장 임명 후 정치권에서는 ‘경기도당위원장 시절 공천 장사 관련 양심선언’ ‘보좌진 시절 지역 공무원을 때린 갑질 논란까지 터졌다’ 등 주장의 소문글이 돌았다. 김 원장은 지난 2021년부터 1년간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을 맡았다.
앞서 아닐 국민의힘 최고위에선 새로운 당직자 명단이 발표됐다. 여연원장을 비롯해 사무총장 이만희 의원(재선·경북 영천시청도군), 이를 보좌할 함경우 조직부총장광주갑운영위원장), 지명직 최고위원 김예지 의원(초선·비례), 수석 대변인 박정하 의원(초선·강원원주갑), 선임대변인 윤희석 대변인 등이다.
한편 1973년생 김 의원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다. 고려대 토목환경공학 석·박사 학위 소지자다. 국회의원 보좌관, 고려대 연구교수, 국회의장 정무비서관 등을 지낸 후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 후보로 재선의 꿈을 이뤘다.
그는 이날 여연원장 취임 후 “하루빨리 위기에 빠진 당을 수습해야 한다. 미력하지만 힘을 보태겠다”며 “수습만 하기엔 내년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절박하게 고민하고 분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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