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선물! 동화 속 같다고 소문난 크리스마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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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화이트크리스마스’ 21~29일
‘마이산 겨울동화축제’ 23·24일 양일
‘롯데월드 미라클 윈터’ 연말까지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17 18:13:39

▲ 서울로 7017 상부 목련마당에서 장미마당까지 크리스마스 축제 무대로 꾸며진다. 연합뉴스

갑자기 시작된 한파로 세상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따뜻한 차와 아늑한 불빛, 사랑을 나누는 온기만 있다면 겨울 추위도 두렵지 않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동화 속 같은 축제를 즐겨보자.

공중정원에서의 낭만적인 축제

서울 중구 서울로7017에서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로 화이트크리스마스’ 축제가 펼쳐진다. 장소는 서울로 7017 상부 목련마당에서 장미마당에 이르는 구간이다.

올해는 퍼레이드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방방놀이터 인근 고가 중심부에서 특별전시 ‘빛의 터널 : 오늘의 서울’가 열리며 서울로 곳곳에서 마임·이야기 드로잉·비눗방울 묘기·서커스가 펼쳐진다.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양말인형트리 △테라리움 △행잉플랜트 △민화교실이 준비돼 있다.

목련마당에서는 28·29일 젊은 뮤지션의 작은콘서트 ‘서울로 7017×커넥트’가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로7017은 70년에 지어져 17년에 재탄생했다는 의미로 중구 만리동1가·중림동·봉래동2가·남대문로5가·남창동 일대에 걸쳐 있는 공원이다. 옛 서울역 고가차도를 보수하여 만든 공중 쉼터로 8개의 관광안내시설과 식음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화 속 그림 같아! 마이산 겨울축제

▲ ‘마이산 겨울동화축제’는 신비한 역고드름 현상을 콘셉트로 운영한다. 연합뉴스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 겨울동화축제’가 이달 23·24일 양일간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마이산 탑사의 역고드름을 상상 속 동물 유니콘의 뿔로 표현해 더욱 환상적인 기분을 자아낸다.

축제 기간 얼음 미끄럼틀과 썰매장 상설을 운영하며 23일에는 △마칭밴드의 퍼레이드 △마술 공연 △가족 공연 ‘솜사탕’ △홍삼·떡볶이 나눔 행사가 펼쳐진다. 24일에는 △인형극 ‘백설공주와 숲속 친구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축제 기간 가족 썰매대회 및 스탬프 투어 ‘유니콘 뿔을 찾아서’ 이벤트가 펼쳐진다.

마이산 역고드름 현상이란 밥그릇의 물이 위로 솟구쳐 유니콘 뿔처럼 어는 것을 뜻한다. 춥고 건조한 마이산 일대에서 볼 수 있는 매우 독특한 현상이다.

포토존 명소 ‘롯데월드 미라클 윈터’

▲ ‘롯데월드 미라클 윈터’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롯데월드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 미라클 윈터’는 두말할 것 없는 겨울 축제로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축제 기간 롯데월드 곳곳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지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먹거리로 진행한다.

포토존 명소답게 이번 축제에도 △기프트 팩토리 △미라클 트리 △마법과 빛의 계단의 핫플레이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장난감과 소원 쪽지로 꾸며지는 크리스마스트리 △매직 캐슬 앞 눈 내리는 마법의 숲길 △매직아일랜드의 빛의 계단 등 한편의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로는 △산타 빌리지 투어 △미라클 프레젠트 슬릭스튜디오를 즐길 수 있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