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6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5.2º
미세먼지 보통
)
|
▲ 가수 장우혁은 최근 도산대로 이면에 있는 빌딩을 구입했다. 그가 구입한 이 빌딩은 음식점과 사무실 등을 통해 꾸준한 임대수익을 올리는 곳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대표 부동산 재테크 고수인 장우혁은 임대수익을 보고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HOT의 장우혁(38)이 최근 청담사거리 인근에 빌딩 한 채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장씨는 5월 청담동에 6층짜리 빌딩을 구매했다. 장씨는 이번 매입으로 신사동 빌딩에 이어 두 번째 빌딩을 갖게 됐다.
장씨가 최근 매입한 청담동 빌딩은 토지면적 386.6㎡(약 117평), 연면적 1126.29㎡(약 341평), 용적률 242.46%, 지상1층~지상 6층의 규모이다. 음식점 등 근린시설과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어 꾸준한 임대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준공된 이 건물은 준공 이후 3년 간격으로 건물주가 바뀐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09년 첫 번째 거래가 있었는데, 이 때 매매 가격은 45억5000만원이다. 이후 3년 후인 2012년 두 번째 거래 때 매매가격은 소폭 상승한 48억5000만원이다.
단순 계산하면 3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권영환 리얼뱅크 대표는 “취득세, 등록세, 양도세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원가에 재매각한 것과 같다”며 “시세 차익은 거의 없었다”고 평했다.
이 빌딩의 세 번째 거래 당사자가 가수 장우혁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그는 2015년 5월 이 빌딩을 61억6000만원을 주고 매입했다. 2번째 매매 때보다는 13억원 정도 오른 가격이다. 실제 이곳 토지의 공지시가는 지난 2005년 1㎡당 279만원에서 2014년 457만원으로 64% 가량 올랐다.
▲ 장우혁은 국내보다는 해외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그는 본업인 가수 외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장우혁은 1세대 아이돌 스타 중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하는 가수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동산 전문가 박남식 랙스리얼티에셋 대표는 “땅 가격을 평당 5000만원으로 잡고, 건물 가격을 연면적 당 100만원으로 친다면 약 62억원이다. 61억6000만원은 판 사람도 산 사람도 만족할 만한 가격이다”고 평했다.
재테크의 정석…부동산 전문가 반열에 오른 한류스타 장우혁
장우혁은 지난 2003년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대지면적 252.2㎡(약 76평)의 2층 단독주택을 매입한 적이 있다. 당시 매입 추정가격은 22억원 내외다. 이후 장씨는 단독주택을 허물고, 2008년 이 자리에 지상 5층 연면적 600.29㎡(약 182평)의 빌딩을 준공했다. 당시 건축비는 연면적 1평당 350만~400만원으로 약 7억원 내외의 건축비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박남식 대표는 “이곳은 도산대로 이면에 있으나 지하철 압구정역에서 멀지 않고, 커피 전문점이나 레스토랑들이 들어오면서 매입 당시보다 상권이 많이 커졌다”며 “건물 값을 포함한 토지 가격을 평당 9000만원 정도로 본다면 이 빌딩의 시세는 약 70억원이다”고 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 이 빌딩에는 현재 음식점, 퀵서비스 등의 근린시설과 함께 장씨의 소속사 ‘WH Creative’ 등이 들어서 있다. 이곳은 현재 보증금 3억원에 월세 25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만약 장씨가 이 빌딩을 70억원에 매각하게 된다면 그는 구입 후 10여년 만에 약 4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 장우혁에게는 젊은 자산가, 짠돌이 연예인이 어울리는 수식어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능력만으로 강남에 빌딩 두 채를 보유한 연예인이다. 그는 2003년 구입한 단독주택을 빌딩으로 신축해 남다른 재테크 감각을 자랑하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
가수 장우혁은 빌딩 재테크에 성공한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손꼽힌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한국에서 장씨에 대한 여론은 우호적인 편이다. 사치하지 않고 근검절약하는 그의 성품 때문이다. 그는 최고 인기를 누리던 HOT 활동 시절 때 국산차를 탔을 뿐만 아니라 한 달 카드값이 3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절약이 몸에 밴 스타였다.
그는 바쁜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도 20대부터 서울대 앞에서 고시원사업을 시작으로 건축시공과 부동산 경매 등을 공부하고 발품을 팔아가며 직접 매물을 알아봤다. 실제 2003년 신사동 주택 구입 시 매입부터 시공까지 본인이 일일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담동 빌딩 매입에 있어서도 그는 직접 부동산을 찾아다니며 매매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