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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연예기획사로는 그동안 SM, JYP, YG 3개 회사가 꼽혀왔다. 하지만 최근 JYP 대신 빅3로 불리는 엔터그룹이 등장했다. 지난 2015년 국민MC 유재석을 영입해 화제가 됐던 FNC엔터테인먼트다. 작곡가 출신인 한성호 대표가 2006년 FNC 전신인 피쉬엔케이 뮤직을 설립하며 가요계에 진출했다. FNC엔터는 회사 설립 1년 만인 2007년에 FT아일랜드 발굴을 계기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아이돌 댄스그룹이 대세였던 가요 시장에 미남형 아이돌 밴드는 신선했다. FNC는 2010년에도 비슷한 콘셉트의 그룹 씨엔블루를 데뷔시켰다. 씨엔블루 또한 첫 앨범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특히 메인보컬인 정용화(28)는 노래, 랩, 작곡 등 다방면에서 재주를 보여 씨앤블루의 성공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정용화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최근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 배우와 가수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정용화와 그가 소유한 청담동 부동산 등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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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아이돌밴드 씨엔블루의 메인보컬인 정용화는 한강이 한 눈에 보이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아파트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정 씨의 현재 아파트 시세는 약 17억5000만원에 달한다. 사진은 정용화 호실이 위치한 아파트 전경 ⓒ스카이데일리
아이돌밴드 씨엔블루의 메인보컬인 정용화가 최근 방송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해 그와 집안 부동산 재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용화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아파트 한 호실, 정 씨의 아버지인 정지택(59) 홍주금속 대표는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한 호실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한강 조망권으로 부촌서도 인기 있는 아파트…온 집안 금색으로 치장 눈길
정용화는 지난 2014년 5월 청담동 소재 자이 아파트 한 호실을 매입했다. 과거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GS건설이 지은 청담 자이는 2011년 입주를 시작했다. 35층짜리 5개동이 있는 아파트 단지다. 한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 때문에 부촌인 청담동 내에서도 인기 있는 아파트다.
청담 자이는 아파트 인근에 영동대교, 청담대교, 올림픽대로가 위치해 서울 동서남북 어디로든 이동이 손쉽다. 또 지하철 청담역과는 650m, 거리로 걸어서 7~8분 거리다.
정용화는 지난달 30일 KBS 설특집 ‘신드롬맨’에 출연해 아파트 내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집안 인테리어 소품, 쿠션, 이불 등을 온통 금색으로 치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청담동 부동산 관계자는 “유명 가수가 산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씨엔블루 정용화가 사는지는 몰랐다”며 “인근 아파트 재건축 호재와 더불어 정 씨 소유 아파트 한 호실의 시세는 매입 때 보다 1억6000만원이 올라 약 17억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2014년 5월 매입할 당시 15억9000만원을 들였다. 공급면적은 120㎡(약 36평), 전용면적 89.1㎡(약 27평) 크기였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용하는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은행담보 하나 없이 현금으로 집을 마련했다.
세간에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정용화 아버지는 중소기업 홍주금속을 경영하는 정지택 대표다.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홍주금속은 알루미늄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 정용화(사진)는 아이돌밴드 메인보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배우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했다. 그로부터 약 1년여 후 씨엔블루로 데뷔해 인기몰이를 했다. [사진=뉴시스]
정용화 아버지는 부산 해운대구 소재 아이파크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정용화 아버지가 2014년 1월 아파트를 매입한지 넉 달 뒤에 정용하도 청담 자이를 매입했다.
정 씨 아버지가 사들인 아파트는 공급면적은 195.8㎡(약 59평), 전용 135.2㎡(약 41평) 규모다. 해운대구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아파트 시세는 약 1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1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정용화가 서현과 가상 부부로 출연했을 때 TV에 모습을 비췄던 정지택 대표는 지난 2015년 1월 임기 2년의 부산 산악연맹 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첫 앨범 수록 ‘외톨이야’ 이후 일본 예약 판매 차트 1위, 중국 영화 주연도 맡아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는 지금은 아시아 유명 보컬로 자리 잡았지만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서울에서 출생한 정용화는 아버지를 따라 부산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데뷔 이전부터 그는 인터넷상에서 ‘스키장 얼짱’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우연히 스키장에서 찍은 셀카 사진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름 대신 ‘스키장 얼짱’으로 불렸다. 이 때문에 캐스팅 매니저의 섭외를 받고 상경했다.
2009년 드라마 SBS ‘미남이시네요’로 데뷔했을 때 ‘밀크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정용화는 MBC ‘넌 내게 반했어’(2011년), tvN의 ‘삼총사’(2014년)에 이르기까지 지상파 및 종편 출연작은 모두 시청률 면에선 실패작이었다. 하지만 정용화 개인은 더욱 성가를 높여왔다.
▲ 정용화는 최근 한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처음으로 공개된 정용화 집 내부는 소품, 쿠션, 이불 등 온통 금색으로 치장 돼 있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은 정용화 소유 호실이 위치한 아파트 전경 ⓒ스카이데일리
연기자로 얼굴을 알린 정용화는 이듬해 씨엔블루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외모에 가려졌던 그의 진면목을 대중들에게 노래를 통해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씨엔블루 리더이자 기타, 메인보컬, 랩 등을 맡으며 열창을 거듭했다.
특히 씨엔블루의 첫 앨범에 수록된 ‘외톨이야’는 당시 최고 인기곡 반열에 올랐다. 이어 ‘Love’, ‘직감’, ‘Hey you’ 등을 연달아 히트 시키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특히 씨엔블루는 국내 무대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일본에서 2013년 발매한 씨엔블루 6번째 싱글 앨범인 ‘레이디’는 예약 판매 일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연예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정용화가 속한 씨엔블루는 최근 수년간 매년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씨엔블루의 인기에 힘입어 정용화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는 2014년 일본계 글로벌화장품 회사인 슈에무라의 중국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외국인 첫 슈에무라 광고 모델이었다.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그는 BC 카드 한·중 모델, 의류브랜드 더클래스, 스킨79 등의 광고를 찍으며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광고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정용화의 광고 모델료는 약 4억원에 이른다.
중국 스크린에도 진출한 정용화는 지난달 액션 코미디물 ‘결전식신’ 홍보를 위해 마카오, 홍콩 팬 미팅에 나서기도 했다. 정용화는 이 영화에 셰프로 출연해 중국 유명 배우 사정봉과 불꽃 튀는 음식 대결을 펼쳤다. 영화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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