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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 공유서비스인 ‘따릉이’ 야간 대여 수가 꾸준히 늘면서 안전사고 위험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오늘(25일) 지난 2015년 9월 따릉이 시행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따릉이 대여 건수는 총 521만 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중 24%인 124만 건은 야간시간인 21시부터 04시까지 대여됐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야간대여 건수는 총 86만대로 9개월 만에 전년도 2배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돼 야간에 따릉이를 이용하는 사용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간대여율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2%에서 5% 이상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밤 시간대 따릉이 운행 빈도가 높아지면서 이른바 ‘음주 따릉이’ 사용빈도도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작년 전체 22건이었던 따릉이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올해 들어 부쩍 늘었다. 지난달까지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70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0만대당 사고 건수가 1.37건이었던 반면 올해는 2.00건으로 증가했다.
임종성 의원은 “따릉이의 야간 운행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며 “따릉이에 야간식별장치인 후미등을 추가하고 음주측정 시건장치를 대여소에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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