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1º
미세먼지 좋음
)
레진코믹스 웹툰 ‘단지’가 올해 ‘오늘의 우리만화’로 선정됐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가협회·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해당 시상에서 자사 웹툰 단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오늘의 우리만화는 국내 대표 만화상으로 매년 일정기간 내 20회 이상 연재·출판된 작품 5편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연재·출판된 작품 중에서 선정됐다.
단지는 작가의 자전적 작품으로 어릴 적 부모형제의 학대·차별 등을 받고 성장한 주인공이 가정으로부터 독립 이후 자신의 가정을 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 작가·작품명 등과 동일한 이름의 주인공 ‘단지’는 끔찍한 기억·현실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웹툰은 지난 2015년 여름부터 연재·완결된 이후 현재까지 조회수 1600만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작가는 “단지 시즌 1을 연재할 때 자신도 어린 시절 학대·폭력 등을 겪었다며 공감해오는 독자들이 의외로 많아 시즌 2에서는 이들의 고백을 대신 전하게 됐다”며 “웹툰 단지가 우리사회의 수많은 ‘단지’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웹툰 단지가 가정 내 학대·차별 문제를 다뤄 우리사회에 자성의 울림을 줬다”며 “앞으로도 단지처럼 다양한 장르의 만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은 내달 3일 열리는 제 17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이슬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