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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온라인 간편 결제 시장 강자인 카카오·네이버페이와 제휴한 전용카드 혜택을 확대해 소비자를 모으고 있다. 카드사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간편 결제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삼성카드는 ‘네이버페이 taptap’ 회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taptap은 네이버페이 결제 시 10%, 모든 가맹점에서 0.5%의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로 삼성카드가 지난달 출시했다.
삼성카드는 네이버페이 taptap을 신규로 발급받고 네이버페이에 해당 카드를 등록하면 연회비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연회비 포인트백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간편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네이버페이 taptap과 관련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카카오·네이버페이 두 곳과 제휴한 카드를 각각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신한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를 출시하고 카카오페이 결제 20% 할인을 제공한다. 또 소셜커머스와 커피, 영화, 교통 업종에서 10%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어 지난 6월에는 네이버와 제휴해 ‘네이버페이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네이버페이에 특화된 상품으로 인터넷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때 최대 4%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쌓인 포인트는 15만여곳 온라인 가맹점, 웹툰·북스·뮤직·영화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네이버 예약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도 지난 6월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편결제 뿐 아니라 주유비와 대중교통 요금까지 할인되는 ‘카카오페이 롯데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카카오·네이버페이를 필두로 한 간편결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간편결제는 3분기 일 평균 243만76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총 이용금액은 76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5% 증가했다.
삼성페이, L페이, SSG페이 등 유통 제조업체의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545억583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30.9% 늘었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ICT업체 이용액은 216억3090만원으로 44.6% 증가했다.
[김민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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