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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올해 1분기 부동산 대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바탕으로 전세 또는 월세 보증금을 빌려주는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대신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을 내놓은 것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빗겨가는 동시에 인터넷전문 은행의 주 고객층인 20·30대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을 내놓기 위해 막바지 준비 중에 있다. 지난달 20일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공시했지만 정확한 적용 금리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실 아파트 담보대출은 케이뱅크가 지난해에 출시하려고 했던 상품이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새로운 부동산 대출규제인 신(新) DTI와 가계부채 대책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부동산 대출 상품은 모두 인터넷 전문은행이라는 특성에 맞게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두 회사는 올해 신용카드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체크카드 상품만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에 신용카드업 예비 인가를 추진하며 케이뱅크는 올해 신용카드업 인가 준비에 나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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