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º
습도 60%
강릉 0º
습도 90%
전주 3º
습도 75%
울산 4º
습도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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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이 순차적으로 시행되면서 서울 주택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04%, 0.11%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 0.07% △세종 0.06% △제주 0.05% △서울 0.03% 등은 상승했고 △충남 -0.23% △울산 -0.22% △경남 -0.1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올 초를 고점으로 상승세가 계속 둔화돼 전국적으로 전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보합(0.00%)을 보인 수도권에서 서울과 경기는 각각 0.03%, 0.01% 올랐고 인천은 0.02% 떨어졌다. 서울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급매물이 회수돼 매물은 많지 않으나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이어가면서 안정세가 지속됐다.
강남지역(0.01%)에서 동작구(0.26%)는 흑석 및 노량진 뉴타운 개발 진척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누적 상승피로감으로 강서구(0.00%)는 보합 전환, △강남(-0.02%) △서초(-0.05%) △송파(-0.06%) △강동(-0.04%) 등 강남4구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0.06%)은 역세권 수요 및 공덕1구역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정비사업 호재로 마포구(0.17%)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대문(0.13%)·종로(0.12%)·중구(0.12%) 등은 직주근접 및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 수요로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성동(-0.09%)·노원(-0.03%) 등은 재건축 및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신규입주 물량이 증가하며 입지여건에 따른 차별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정비사업이 진척되거나 인근 대비 낮은 가격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경기(-0.01%)는 입주물량 증가로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62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세종(0.06%)은 일부 저평가 단지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제주(0.05%)는 공급증가 등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수요와 도심 가격급등 부담에 따른 외곽지 수요 등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이밖에 △강원 -0.13% △울산 -0,22% △경상북도 -0,13% △경상남도 -0.16% △충청북도 -0.09% △충청남도 0.23% 등은 공급물량 증가, 경기침체로 인한 수급불균형 지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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