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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가운데 기대감으로 부풀던 남북경협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상 최초로 성사된 북미 정상 간 단독 회담으로 ‘세기의 만남’, ‘역사적 회담’ 등으로 불리고 있다.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지만 남북경협주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표적인 경협주로 꼽히는 현대건설은 전일 보다 1.8% 내린 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해화학은 4.83% 내린 1만8700원에, 부산산업은 1.28% 내린 19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경제협력이 가속화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철도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업체인 대아티아이는 2.67% 내렸고 기어·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인 서암기계공업은 2.44%, 철도차량용 제품을 생산하는 대호에이엘은 2.59%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종목도 있었다. 현대시멘트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금세 급등세를 연출했다.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05% 오른 8만6600원이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남광토건 3.18%, 좋은사람들 3.13%, 인디에프 3.64%, 제이에스티나 2.08% 등은 장 초반 하락했지만 상승하기 시작했다.
앞서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에는 남북경협 관련주가 일제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남북 인프라 협력사업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건설주와 시멘트주가 상승했다. 송전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 제룡전기, 광명전기 등도 강세를 보였다.
또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철도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도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부산산업, 현대로템, 대호에이엘, 에코마이스터 등이 전 거래일 보다 오름세였다.
[김민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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