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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가 소비생활의 주요 지급결제 수단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카드 할인 및 포인트 적립, 무이자 할부 등의 부가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됐다. 하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신용카드 시장점유율 상위 8개 업체의 부가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를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만족도는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이용자 16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다.
분석결과 조사대상인 8개 업체의 부가서비스 지속성, 정확성, 충분한 정보제공 등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3점이었다. 업체별로는 KB국민카드·현대카드 3.78점, 신한카드 3.76점, 우리카드 3.73점 순이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사이트·앱 이용편리성, 부가서비스의 유용성, 할인율 및 혜택범위 등 3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 중 사이트·앱 이용편리성 만족도가 3.66점으로 높은 반면 할인율 및 혜택범위 만족도는 3.43점으로 낮았다. 업체별로는 KB국민카드가 각 요인애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신한카드는 사이트·앱 이용의 편리성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KB국민카드가 3.64점, 현대카드·우리카드가 3.63점 등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 및 상품, 서비스 호감도 등 3개 부문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58점이 나왔으며 KB국민카드 3.64점, 신한카드 3.62점, 현대카드 3.61점 순이었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 4개 업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종합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나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3개 업체는 종합만족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 1600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언제 이용하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쇼핑할 때’가 23.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주유할 때’(19.7%),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13.1%), ‘문화생활 할 때’(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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