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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다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인간의 기본적 욕구 충족과 선량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자유 시장 경제를 보호하고 육성하는 것이 생존과 번영의 열쇠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급격한 노동정책 변화가 기업 활력을 크게 잠식하고 있다”며 “다시 뛰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각국은 자국우선의 두꺼운 장벽을 세웠다”며 “미국과 중국이 싸우는 동안 우리 경제는 움츠러들었다”고 분석했다. 또 “자동차·철강·조선 등 주력 산업 현장은 불황을 지나 소멸을 방불케 한다”며 “세계를 휩쓰는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고 앞에 선 우리의 모습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강 회장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1년 동안 상장기업이 만든 신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중견기업에서 나왔고 우리의 노력이 빚어낸 소중한 결실이다”며 “전체 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힘겨운 경제 상황에서도 총매출의 15%, 수출의 17%, 고용의 6%를 감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견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등 분야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재도약의 원년으로 2019년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가 중견기업 혁신방안과 연말 제조업 활력회복 및 혁신전략 등 중견기업 육성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앞장서서 더욱 면밀히 살피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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