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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대기업의 제조업종인 걸로 나타났다. 이는 불황 가운데 대기업들이 일자리 확충에 힘쓰고 있음을 의미한다.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공정위원회 공시자료를 통해 2012년~2017년간 30대 그룹의 종업원 300인 이상 계열사 종업원 수를 분석한 결과,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이마트(1만4246명)로 집계됐다.
최근 3년(2014~2017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 CJ올리브네트웍스(8306명)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최근 1년(2016~2017년)은 LG이노텍(3616명)의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종업원 수가 증가한 상위 30위 기업의 총 종업원 수는 10만9037명(30.9%)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3만2782명(30.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 2만8586명(26.2%), 숙박·음식점업 1만1721명(10.7%), 전문과학기술 9760명(9.0%)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 동안(2014년~2017년)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CJ올리브네트웍스(8306명)였다. 2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5724명), 3위 SK주식회사(4497명), 4위 삼성웰스토리(4220명), 5위 GS리테일(3761명) 순이다. 3년 동안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총 종업원 수는 2014년 23만3770명에서 2017년 30만2811명으로 6만9041명(29.5%) 증가했다.
3년간 늘어난 6만9041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2만1949명(31.8%), 제조업 1만5392명(22.3%), 숙박음식점업 1만1308명(16.4%), 전문과학기술 6993명(10.1%), 건설업 6294명(9.1%), 사업서비스 3535명(5.1%), 출판영상통신업 2679명(3.9%), 운수업 891명(1.3%) 순으로 분포됐다.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LG이노텍(3616명)이다. 2위는 삼성전자(2897명), 3위는 GS리테일(2664명), 4위는 CJ올리브네트웍스(2637명), 5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2429명) 순이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 수출환경 악화와 자동차·조선업 구조조정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부 대기업들은 종업원 수를 늘려왔다”며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기업활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을 통해 기업의 채용확대 여건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곽성규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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