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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업 청년들이 매달 12만5000원을 적금하면 1600만원(2년), 16만5000원을 3년 적금하면 3000만원을 받는 적금이 있다. 바로 ‘청년내일채움공제‘다.
정부는 취업청년들의 원활한 자산형성을 위해 신규취업 청년의 근속과 납입을 전제로 정부와 기업이 일정금액을 지원하여 만기 시 일시금을 받는 일종의 3자 공동적금을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의 취업촉진과 인력난 해소, 고용유지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 해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은 2년형 89,105명, 3년형 19,381명 등 총 108,486명으로 11만명 대비 98.6%를 기록했다. 2016년 7월(시범사업)부터 2018년 말까지 누적 가입자는 153,873명이다.
올해는 2년형 6만명, 3년형 4만명 등 총 10만명의 신규취업 청년을 지원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올해부터 월 급여총액 5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가입할 수 없도록 임금상한액을 만들어 일부 고소득자 가입을 배제하고, 고졸 가입자가 주간대학에 진학할 경우 학업기간 동안에도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이 유지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가입 연령조건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로 군필자의 경우 복무기간에 비례해 참여제한 연령을 연동해 적용, 최고 만 39세로 한정한다.
또한 정규직 기준 고용보험 가입이력이 없거나 최종학교 졸업 후 이전 직장까지의 고용보험 총 가입기간이 12개월 넘지 말아야한다. 다만 2년형의 경우 고용보험 총 가입기간이 12개월이 지나도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는 예외적으로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학력 제한은 없지만 고등학교 또는 대학 재학·휴학 중인 자는 가입할 수 없다.
기업이 자격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 청년공제 가입 대상 기업은 5인 이상인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 기업 규모가 5인 이상에서 5인 미만으로 축소되거나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바뀌는 경우 청년공제 가입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신청은 올해 새로 선정된 전국 169개 민간위탁운영기관의 상담·알선·자격확인 등을 거쳐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청약신청을 하면 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10만명의 목돈마련과 장기근속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제도에 반영하는 등 청년들이 믿고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박광신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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