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하반기 해외전시회·무역사절단 등을 집중 파견해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진출을 총력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산업부)는 2019년 제2차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하반기 해외마케팅 총력 지원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수출기업이 해외마케팅을 통해 하반기 어려운 대외여건을 극복하고 신규 수출선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협의회엔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함께했다.
먼저 정부는 올해 하반기 412회 해외전시회·무역사절단을 집중 파견해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진출을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화장품·패션 등 소비재 분야를 중심으로 하반기 해외전시회와 무역사절단 215회를 집중 지원한다.
바이오헬스·로봇 등 신(新)수출성장동력과 자동차·조선·기계 등 주력산업 분야에도 전시회·사절단 197회를 추진해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수요기업과 국내 적합기업을 매칭하는 글로벌 파트너링과 해외지사화·수출바우처 등 주요 해외마케팅을 활용해 하반기 310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신흥시장·틈새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정부는 해외전시회 참여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CES·MWC 등 22개 글로벌 유망 전시회를 대상으로 한국관 통합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 34개 해외전시회에 추가로 통합한국관을 구축하기로 했다.
소비재의 경우 한류와 함께 현지 바이어의 관심이 높은 호치민 섬유 산업전(국내 60개사 참여, 11월), 광저우 캔톤페어(26개사 참여, 11월) 등 소비재 전시회를 중심으로 올해 34개 통합한국관을 추가 구축해 바이어 모집·기업간 시너지 등 전시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도 진행한다. 지역 유망기업의 해외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산업부가 충북 프리미엄 소비재, 경남 항공우주 등 관련 해외 전시회 참가를 공동 지원해 ‘지역 전략산업 통합한국관’을 구축한다.
그간 중소기업들이 지속 요청해왔던 대기업과의 동반 해외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가스공사·발전자회사 등 에너지 공기업과 지역 기자재 중소·중견기업이 미국 휴스턴 해양기술박람회(5월) 등 유명 전시회에 `동반진출 통합한국관’을 조성하고 공기업의 인지도·납품실적 등을 활용한 바이어 공략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최대 105개 기업과 12개 지자체·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략사절단을 추진해 지역 수출기업과 대규모 해외바이어와의 매칭을 강화하고 수출성약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내년에 신규로 추진되는 전략 무역사절단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현지 시장 분석을 통해 유망국가와 품목을 선정하고 지자체의 수요를 반영해 기획하는 사절단이다. 신남방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한류 소비재, 美 틈새시장, FTA 등 기회요인을 공략하는 42회 사절단을 파견하여 1253개 기업을 지원한다.
신남방 지역은 한류 소비재(화장품 등)와 제조업 육성에 따른 자동차·기계부품·ICT 등 중심으로 15회 사절단에 411개 기업을 파견한다. 신북방 지역은 최근 현지 수요확대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소비재, 의료기기, 농기자재 분야에 7회 사절단, 120개 기업을 파견한다.
북미 지역은 소비재 분야와 함께 납품선 변화가 예상되는 항공부품 ·자동차부품 등 중심으로 7회 사절단, 166개 기업을 지원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산업부 박태성 무역투자실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으로, 수출활력촉진단을 통해 현장애로를 신속히 해소하며 디지털 무역 인프라 구축(7월), 수출 시장구조 혁신(7월) 등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수출구조 혁신을 강화할 것이다”며 “특히 이러한 수출대책을 지역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지자체·유관기관과 구체적 이행계획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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