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불붙은 르노삼성·한국GM, 앞다퉈 신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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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통해 반등 성공, 3등 턱밑 추격…하반기 신차 통해 상승세 도모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7-28 12:25:46

국내 완성차업계의 최하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이하·르노삼성)과 한국GM이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운 볼륨차종을 통해 ‘탈꼴찌’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내수시장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르노삼성과 한국GM이 각각 LPG차, OEM 수입차를 앞세워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7564대를 판매하며 3위 쌍용자동차를 턱밑까지 추격한 르노삼성은 국내 최초 LPG SUV인 QM6 LPI모델을 출시하며 LPG차 시장을 선점했다.

QM6 LPI모델은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차량은 도넛탱크 기술 적용 및 마운팅 시스템 개발 기술특허를 통해 후방추돌사고 시 2열 시트의 탑승객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특히 도넛탱크 용량은 75리터이며 80% 수준인 LPG 60리터를 충전할 경우 약 53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5년/10만 km 주행 기준 총 유지비용(TCO) 측면에서는 중형 SUV뿐 아니라 준중형 SUV를 모두 포함하더라도 가장 경쟁력 있는 유지비용을 자랑한다.

또 이 차량에는 △2열 시트 리클라이닝 △운전석 이지액세스 △메모리&마사지 시트 △운전선 매뉴얼 쿠션 익스텐션 등 신규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돼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성, 안전성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이 모델은 출시 12일만에 1408대나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반등을 이끌었다. 외에도 르노삼성은 SM6, SM7 LPI 모델을 운영함으로써 LPG차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5788대를 판매하며 최하위로 주저앉은 한국GM은 OEM 수입차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한국GM은 하반기 대형SUV인 트래버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트래버스는 국내 차 중 가장 긴 길이(5189㎜)와 3m가 넘는 휠베이스를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넓은 적재량이 장점이며 북미 인증 기준 최고 출력인 310마력에 최대 토크 36.8kg.m의 동력을 자랑한다. 이에 한국GM은 국내 대형SUV 시장을 석권한 현대차 펠리세이드는 물론 미니밴 시장의 절대강자인 카니발까지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GM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4만대 이상 판매된 콜로라도를 이달 국내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메리칸 픽업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편의사양으로 미국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린 콜로라도는 국내 픽업트럭의 강자 렉스턴 스포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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