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 주식의 시세조종 정황을 포착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22일 서울 논현동 보타바이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26일 밝혔다.

보타바이오는 탤런트 견미리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생산판매하고 IT사업과 함께 영위하고 있다. 검찰은 보타바이오가 수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대주주들이 시세조종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며 조만간 회사 관계자 등에 대해 소환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 아이디엔에서 보타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8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1750원이던 보타바이오의 주가는 지난해 1만44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견 씨와 김성태 보타바이오 대표는 각각 4.71%씩 동일하게 주식을 보유하며 공동 최대대주주로 올라있다. 견 씨의 자녀 탤런트 이유비(본명 이유진)도 0.23%의 주식을 소유해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