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형빈(34)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일본 타카야 츠쿠다(23)을 TKO승으로 이겼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라이트급 스페셜 매치 1라운드에서 4분19초만에 TKO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초반 안면 공격을 허용하며 잠시 위기 맞기도 했지만 윤형빈은 라운드 종료 5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상대선수 타카야에게 강력한 라이트 훅을 날렸다.

타카야는 그대로 다운됐고 윤형빈의 연이은 파운딩에 심판은 TKO를 선언했다.

한편 9일 4경기의 한일전에서 한국 선수가 모두 승리하면서 4전4승을 기록했다. 1경기에 나선 라이트 헤비급 김내철은 노지 류타에게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또 2경기 플라이급에 출전한 조남진은 야마가미 미키히토에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고, 3경기에 출전한 밴텀급 김수철은 데즈카 모토노부에게 1라운드 KO승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