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LG CNS 사장이 “IT업계 화두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논의가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4일 사내 임직원 대상 모바일 사보 ‘모아진’을 통해 “향후 IoT산업은 기기보다 서비스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국내 IoT는 사물(things)에 대한 관심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IoT의 진정한 의미는 사물의 연결을 통해 더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강조되고 있는 ‘디바이스(기기) 중심’보다 ‘서비스 중심’의 IoT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서비스 관점의 IoT’는 ‘무엇을 위해 사물을 연결할 것인가’에 맞춰 스마트홈, 스마트 헬스케어 등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만드는 일”이라며 “앞으로는 IoT기기보다 IoT서비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새롭게 출현하고 있는 트렌드로 ▲제품의 서비스화를 통한 수익구조 변화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으로 시장 확대 ▲산업간 결합을 통한 신규시장 진출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IoT는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기술 트렌드로만 볼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관점에서 재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대훈 사장은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되는 IT콘퍼런스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5’에 참석, 서비스 관점의 IoT에 대한 다양한 글로벌 사례와 전망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