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경찰서로 자리매김 해 온 서울 강남경찰서에는 뛰어난 업무능력을 자랑하면서 민중의 지팡이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른바 ‘반듯한 강남경찰들’의 활동상이 시선을 끌고 있다.

강남경찰서(서장 김학관)는 최근 관내 치안질서 현장 소식과 최일선에서 맡은 업무에 충실한 강남경찰의 모습 등을 담은 소식지 ‘반듯한 강남경찰소식’ 제3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 뽑힌 반듯한 강남경찰관에는 ‘강남의 아이돌’로 불리는 이정기 경장, ‘강남의 불타는 밤을 책임지는 올빼미’로 시선집중을 받는 허성웅 경사, ‘경비업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정호영 경장, ‘내가! 1등 정보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명수 경사, ‘강남의 멀티플레이어’로 불리는 지영환 경위 등이 게재됐다.

‘학교전담경찰관’(SPO) 업무를 맡고 있는 이정기 경장은 학교에서 발생한 범죄를 예방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데, 학교폭력 발생률이 뚝 떨어지면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경찰이 됐다.

기동순찰대 검거왕으로 선발 된 허성웅 경사는 지난 7월 한 달간 수배자 7건, 형사범 5건 등의 검거실적을 보이며 범죄자들을 벌벌 떨게 했다. 강남경찰서는 “허 경사는 강남의 밤을 안전하게 책임지고 있는 명실상부한 기동순찰대의 기둥이다”고 소개했다.

강남 관내 경비업을 담당하고 있는 정호영 경장은 생활안전과에서 성실·근면이라는 단어가 제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실한 경찰관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훈남 경찰 칭찬을 듣는 정 경장은 경찰교육원에서 민간경비업 강의도 나가고 있을 정도로 식견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집회 현장에서 현장 채증 및 질서유지선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이명수 경사는 서울경찰청 집회·시위 소음관리 검거 건수에서 전체 경찰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급 신원조사 업무를 맡고 있는 이 경사는 현장조사를 통한 합리적 판단으로 선진 집회시위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정보과 지영환 경위는 경찰 업무에 충실하면서도 법학전문대학원에 강의를 나가는 한편 시집 ‘날마다 한강을 건너는 이유’, 소설 ‘조광조의 별’ 등을 펴내는 등 다재다능한 문학적 소질를 갖고 있는 경찰관이다. 최근 ‘생존 매뉴얼’까지 펴낸 지 경위는 애견미용사, 해기사, 사회복지사 등 70여종의 자격증까지 보유해 주위를 놀랍게 하고 있다.

경찰관 이외에 치안의 최일선 현장인 우수 파출소로는 ‘논현1파출소’가 선정됐는데, 하진웅 경장이 파출소 내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베테랑’ 경찰관으로 꼽혔다. 그는 “신뢰받는 민중의 진정한 지팡이가 되기 위해 관련 법령과 절차 등의 연구에 항상 매진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같은 파출소에 배치된 새내기 여경 김지윤 순경은 강인한 경찰상과 온화한 여성상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어 신고의 80%에 달하는 주취자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잘한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김 순경은 “힘들 때도 있지만 현장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경찰관을 도와 줄때는 경찰과 국민들 간의 거리가 가까워 진 것 같아 흐뭇하다. 하지만 술로인한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큰 것 같아 음주 문화가 성숙해 졌으면 좋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7월에는 김미라 경위·김은미 경사·김지아 순경 등이, 8월에는 이동훈 경위·정영수 경사·옥성준 경장 등이 ‘반듯한 강남경찰관’으로 뽑혔다.

이들 반듯한 강남경찰들은 △‘중고차 보이스 피싱’ 판매자·딜러 속인 삼각사기 조직 검거 △은행원 행세 부부 230억원 투자사기 검거 △꾀병으로 보험금 ‘꿀꺽’ 기초생활수급비 부정 수급자 검거 △불법택시기사 행정처분 ‘나 몰라라’ 경기도 공무원 적발 △먹고 남은 술 섞어 가짜양주 유통일당 검거 등의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이번 호에는 ‘우리들 뉴스로’ △강남대로 교통무질서 집중단속을 통한 체감치안 실현 △연습은 실전 같이…을지연습 완벽 수행 △보이스 피싱 합동 캠페인 △다문화 가정 학생과 국회 체험 △강남경찰 여름나기 이벤트 시리즈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