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바쁜 일상생활 속에 만남의 기회를 갖지 못한 미혼 남녀를 위해 이색적인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내달 28일 오후 7시 베라체 웨딩홀에서 ‘솔로탈출 대작전! 굿바이솔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6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28쌍에게 건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즐겁고 편하게 상대방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참여대상자는 서초구 주민이나 관내 관공서 및 기업체에 재직 중인 미혼남녀다. 특히 지역주민 미혼남녀 외에도 현대자동차, KOTRA, 우리은행, CJ 등 관내 기업체, 관공서 직원 등 다양한 참여자가 예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보육과 유현숙 과장은 “구청에서 주관하는 행사라 사람들의 신뢰도가 높고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 행사에 대한 문의가 수시로 들어오고 있다”며 “참여 경쟁률 또한 전문 업체 미팅행사 못지않다”고 전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바쁜 사회생활로 친분에 의한 소개 문화가 쇠퇴하고 선남선녀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 들어들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미혼남녀 만남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적극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참여 접수기간은 내달 15일까지로, 서초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서초구청 여성보육과 우편·방문 접수 및 서초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