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적조에는 황토 투입’ 공식 끝낸다

새 적조구제물질 4종 상용화…기존보다 10~20% 효율 높아

이경엽 기자(yeab123@skyedaily.com)

기사입력 2016-03-30 20:17:45

▲ 해양수산부 ⓒ스카이데일리

적조에 의한 양식 어패류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새로운 친환경 고효율의 적조구제물질 4종류가 현장에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미생물 발효 추출물, 황토 혼합물, 도석 혼합물, 이암 분말 혼합물 등 친환경 적조구제물질 4종을 올해부터 현장에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황토는 적조원인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을 제거해 적조피해를 저감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 하지만 황토는 유한한 천연자원으로 그 보전가치가 크기 때문에 황토 살포량을 경감·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적조구제물질을 찾아 왔다.

새로운 적조구제물질들은 기존 황토보다 10~20% 정도 높은 구제효율을 보이고 있어 이를 황토와 함께 사용하면 황토 살포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승인된 적조구제물질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적조로 인한 수산업 피해 저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