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연희단 거리패는 명륜동에 위치한 30스튜디오에서 이윤택 예술감독의 '굿의 연극화'의 전범이 된 세 작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연희단거리패 배우 김미숙이 이끄는 굿극 ‘씻금’은 1일부터 12일까지 공연한다. 씻금은 연극학자 서연호에 의해 ‘굿극’이란 장르적 개념을 얻었다.

씻금은 지난해 12월 30스튜디오 개관기념공연으로 서울무대를 밟았다. 올해에는 부산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광화문에 세워진 광장극장 블랙텐트 공연까지 이어졌다.

아울러 초연의 노모 배우 남미정이 함께하는 ‘오구’는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공연한다. 연희극단 거리패 대표 김소희와 윤정섭 등이 출연하는 ‘초혼’은 내달 20일부터 5월 7일까지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