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에 자리한 리츠칼튼이 예술성을 강조한 르메르디앙 서울로 3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그동안 호텔 운영사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모두 1000억원을 투자해 리츠칼튼을 새단장했다.

 

이날 마타인 삭스 호텔 총지배인은 르메르디앙 서울은 ‘여행지의 발견’이라는 콘셉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호텔 로비에는 한국 작가가 한지로 만든 대형 예술작품이 설치됐으며 336개의 객실에도 한국의 전통 유산을 벤치마킹 한 보자기 패턴의 가죽 칸막이가 적용됐다.

 

아울러 호텔 1층에는 ‘M 컨템포러리 아트 센터’가 자리했다. 이곳은 3개의 전시장, M 라운지, 미드센추리 비스트로 앤(&) 카페 등으로 이뤄졌다. 아트 센터에는 한국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전시 작품은 분기별로 바뀐다.

 

마타인 삭스 총지배인은 “아트 갤러리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라는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앞으로 젊은 고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면서 “고객은 르메르디앙을 통해 서울을 경험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제주 신화월드의 메리어트 리조트를 포함해 내년 한국에 모두 7개 호텔을 마련하는 등 향후 5년 간 16개의 호텔을 개관한다.

 

[정수남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