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경제는 어떻게 고객의 자투리 시간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우리는 다운타임의 순간, 즉 친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거나 출근 중 긴 시간이 생기면 잠깐이라도 스마트폰을 꺼내어 본다.

 

텔레비전이 거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꾸었듯이 모바일 기기가 우리 일상의 틈새 공간을 비집고 들어왔다. 저자 이선 터시는 이러한 자투리 순간이 틈새경제를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엔터테이먼트 회사들은 상품, 앱, 플랫폼, 구독서비스, 소액 결제, 그리고 우리 일상을 식민지화하는 상호교류적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하루 80회 이상 스마트폰을 확인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집, 대중교통, 직장 대기 및 공공장소에서 사용 비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이 순간 수익을 발생시키는 기회로 활용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틈새경제’라는 새로운 용어로 접근한다.

 

그는 사람들이 막간의 시간동안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모바일 활동’임을 발견하고 그들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수익을 내려는 노력을 틈새경제(procarastination economy)라 명명했다.

 

이 책은 틈새 경제가 어떻게 사람들의 버려진 시간을 통해 큰 수익을 내고 있는 지 면밀히 살펴본다. 또한 최근 사례와 세계적 전문가의 관점을 집대성해 독자들이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파괴적 혁신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견하는 방법으로 모든 분야의 리더들과 대중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시간’을 바라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저자는 버려진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틈새경제의 힘을 예리하고도 면밀하게 분석한다. 꽤 오랫동안 유지될 것 같은 즐거운 개념으로 생산과 전달 새로운 도전 과제를 이해하는 필수적이다.

 

[배태용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