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G, 옵티머스 뷰2 등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이 2009년 이후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의 실적 개선과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0조9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1360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의 3배 수준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은 지난 4분기 연결매출 13조4973억원, 연결영업이익 1072억원을 기록했으며 TV 및 휴대폰시장 성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9%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6.6%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5% 개선됐다.

 

사업부별로 보면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4430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평판 TV 판매량은 시네마 3D 스마트 TV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925만대로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8116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2조7793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으로 2009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옵티머스 G, 옵티머스 뷰2 등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와 ‘L시리즈’ 등 3G 스마트폰 매출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HA(Home Appliance)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9423억원, 영업이익 799억원을 나타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매출액 6825억원, 영업적자 111억원을 기록했다. 중남미, 동남아 등 성장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53조5000억원, 시설투자 2조5000억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