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14번째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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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램마을16단지 경로당서 숙박하며 주민들과 격의없는 대화 나눠

이진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2-01 11:13:32

▲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지난달 29~30일 도담동에서 취약계층을 위문하고 주민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박2일 동안 취약계층을 위문하고 주민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9~30일 도담동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겨울철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 문제 해결과 시의 미래 방향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최 시장은 도램마을 16단지 경로당을 찾아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시의 비전을 제시하며 △한글문화도시 △박물관도시 △정원도시 △스마트도시를 시가 나아갈 미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대왕의 묘호를 물려받은 세종시에 한글 관련 산업과 관광·체험 등의 기능을 모두 담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가칭)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자리에 참석한 주민들은 최 시장이 제시한 세종의 미래 먹거리가 향후 세종의 도시브랜드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최 시장은 어르신들에게 대중교통 혁신을 이끌고 있는 ‘이응패스’를 이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현안을 상세히 안내하고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가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도담동 원수산 토사유출 방지 △등산로 정비 △도램뜰근린공원 조명개선 등을 건의했고 최 시장은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들은 조속히 점검·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최 시장은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 여러분이 느끼는 불편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며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로서 한글문화를 꽃피우고 시민들이 박물관과 정원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명품 도시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과의 본격적인 대화의 시간에 앞서 최 시장은 행복아파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정과 도램마을 7·8단지 경로당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직접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01세 최고령 어르신과 참전유공 독거노인·한부모·다자녀 등 3가정을 찾아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 점검·복지 서비스 연계 등 필요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최민호 시장은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실제 겪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조금 더 깊이 헤아릴 수 있었다”며 “시민이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담동 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긴급지원과 민간자원 연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 시장은 주민 간담회 이후 도램마을 16단지 경로당에서 잠을 청하고 이튿날 주민들과 현안 사업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열네 번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진서 기자 ljs@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