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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인 미치광이들이 운영한다” 2일(이하 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드루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언급한 USAID(미국 국제개발처)는 3일부터 트럼프 행정부 행정명령으로 사실상 폐쇄조치됐다. 일론 머스크는 USAID가 우한폐렴(COVID-19) 등 수백만 명을 살상한 생화학 무기에 거대한 자금을 지원했다며 ‘범죄 조직(Criminal Organization)’이라고 지칭한 곳이다. 이 같은 USAID가 국제카르텔 부정선거 논란을 빚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집행 이사로 있는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던 과거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복수 제보자에 따르면 A-WEB은 2014년 5월1일 당시 A-WEB 사무총장이었던 김용희 선관위 사무차장과 미국 워싱턴 USAID 사무실에서 USAID ‘민주주의·인권 및 거버넌스 센터’ 스콧 도버스타인 대표 직무대리를 만나 개발도상국의 선거 법제 관련 지원을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A-WEB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A-WEB의 활동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며 “내전 등으로 인해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국가에 민주선거제도를 정착시키면 정치가 안정되면서 경제 발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USAID가 A-WEB의 개발도상국 선거지원 활동에 재정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였다.
현재에도 A-WEB 홈페이지에는 협력처로 USAID 마크가 노출되고 있는 만큼 업무 협약 이후 두 기관간 업 관계는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A-WEB은 2011년10월 선관위 주도로 설립된 개발도사국 참여 국제기구로 세계 109개국이 참여 하고 있으나 현재는 ‘전자투개표시스템’ 조작을 통한 중국 공조 부정선거 카르텔 기지 의혹을 빚고 있다.
USAID와 업무협약을 맺은 김 사무차장도 요주의 인물로 선거투개표 장비 ‘입찰비리’ 등으로 고발 당해 ‘입찰 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당한 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이다. A-WEB이 선거투개표 장비를 지원한 이라크·콩고·엘살바드로·남아공·볼리비아·벨라루스·키르키스스탄은 부정선거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도 A-WEB을 부정선거 국제카르텔의 온상이라고 보고 있다.
USAID와 A-WEB의 협업 관계가 공론화한 것으로 USAID도 미국 보수 정가에서는 끊임없이 친중 논란을 빚어온 단체다. USAID는 비정부기구·외국 정부 및 국제기구·미국 내 다른 정부 기관에 인도적 지원과 개발 지원을 제공하는 미국 정부 기관이다. 1961년 존 F 캐네디 대통령 당시 해외원조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1998년 의회 입법에 의해 독립기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하자마자 미국의 대외 개발 원조를 90일 동안 동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그 중심에는 USAID가 있다. USAID는 약 400억 달러(연방 예산의 1% 미만)의 예산을 관리했다. 또한, 130개국에 지원을 제공해왔다. 보건 분야에 가장 큰 지원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 데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의 연구 개발에 자금 지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우크라이나·에티오피아·요르단·콩고·소말리아 등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해왔는데,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즉각 이를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을 받아들여 모든 해외 원조 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시작했다.
미국 대선 국면에서 공론화한 USAID의 해외 원조 사용 내역에 대한 내용은 충격적이었는데, COVID-19의 기원과 관련된 ‘기능 획득 연구’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에코헬스 얼라이언스(EcoHealth Alliance·에코헬스)에 5300만 달러를 제공했다. 2022년 미국 상원의원 9명은 에코헬스의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자금 제공 내용을 알리며 이의 국고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상원은 단체가 미국정부 보조금을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에 줬으면서도 민감한 연구 내용은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COVID-19의 탄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WEB을 운영하는 선관위도 우한폐렴 유행 당시 무증상 해외 입국자 입소를 허가한 바있다. 선관위는 ‘선거연수원 제2생활관’을 ‘외국인 공동주택’으로 짓고 ‘A-WEB 서울 연수센터 및 세미나실 등 공사’으로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에 ‘중국인 해커 숙소’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X의 소유주이자 일론 머스크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USAID는 단순히 문제가 있는 조직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부패한 조직”이라고 했다. 자신의 X계정을 통해서도 “USAID는 범죄조직, 이제 죽어야 할 때!”라고 했다. 일론 머스크는 USAID와 COVID-19간의 유착설을 제기한 글을 리트윗한 후 “USAID가 수백만 명의 사람을 죽인 COVID-19를 포함한 생물학 무기 연구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라고 되물었다.
한편, 국제 원조의 이면에서 국제범죄 지원 의혹을 빚는데 대표적으로 USAID는 2014년 우크라이나 폭동을 지원에 50억 달러를 사용해서 논란을 빚었으며, 미국 전역에서 일어났던 하마스 지지 시의 지원 록펠러 연구소에 자금 지원 등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A-WEB이 USAID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면 어떻게 받았는지 그리고 어떤용도로 사용됐는지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등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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