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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금융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적극적인 홍보 및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금융당국은 28일 서민·취약계층을 주요 표적으로 삼는 불법사금융의 범죄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는 만큼 국민들이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집중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법사금융 범죄는 단순 고금리 대출을 넘어 개인정보 갈취 후 협박, 갚을 수 없는 고금리 대출 강요 등 점점 더 악랄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국민이 이러한 위험을 미리 인지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불법사금융 근절 범부처 TF’를 중심으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 중이다.
특히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불법사금융의 특성을 감안해 피해 예방 및 구제 제도를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는 국민이 없도록 맞춤형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지역 내 사정을 잘 아는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현장·지역 맞춤형 홍보를 진행한다.
우선 지자체 민원실 및 행정복지센터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곳에 피해 예방 및 대응 방법을 담은 홍보 리플릿과 피해자 지원제도 종합 안내문을 비치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정보 접근이 어려운 사회 취약계층에게 직접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반상회보·지자체 소식지 등 지역 밀착형 간행물을 활용해 불법사금융의 위험성과 정부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한다.
아울러 피해 구제를 위해 ‘무료’로 운영 중인 채무자대리인(변호사) 지원제도를 알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주요 도심 및 공공장소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금융권과 협력해 국민이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자연스럽게 숙지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는 영업점 내 모니터, 옥외 전광판 등을 활용해 홍보 영상·디지털 포스터를 반복 송출하고, 안내 리플릿을 비치해 배포할 예정이다.
온라인 홍보도 강화해 금융권 내 홈페이지·모바일앱·SNS에 금융감독원의 ‘불법사금융 지킴이’ 사이트(www.fss.or.kr → 민원·신고 → 불법사금융 지킴이)로 연결되는 배너를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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