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대결 ‘與 후보 47.1%’ vs ‘이재명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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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 오차범위 내 우위 …‘중원’ 오차범위 밖 앞서
대구로 북콘서트로 방송사로… 與 잠룡들 광폭 행보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27 13:49:45

▲ 지난해 12월10일 국회 본회의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여당 후보에 맞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권 잠룡들은 광폭 행보에 나서는 분위기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리는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27일 동탄일반산업단지 해솔어린이집을 방문해서는 “75개인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을 2027년까지 100개로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예전에 더불어민주당이 저와 명태균 간에 카카오톡 대화·통화 내용이 있다고 해놓고선 그 이후 아무 것도 못 밝혔다”며 “민주당이 요즘 굉장히 명태균에 의존한다. ‘민주당의 아버지’가 이재명인 줄 알았더니 명태균인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6일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출간했다. 정치권에 의하면 그는 직접 낭독한 오디오북·전자책 출간도 검토 중이다. 내달 초부터는 전국 북콘서트 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설 연휴 기간에는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을 만나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까지 하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고 했다. ‘일부 기독교 단체가 탄핵 반대 집회에 동원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 분들은 우리 국민이 아니냐”고 응수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선 “사사건건 충돌하고 어깃장 놓고, 그런데 대통령이 어떻게 정국 운영을 할 수 있겠나”고 했다. 명 씨를 두고선 “나와 만나 작당한 적 있느냐”고 관계를 일축했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2~24일 전국 성인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차기 대선이 열릴 시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47.1%가 국민의힘 후보를 택했다. 이 대표는 44.1%였다. ‘그 외 인물’ 및 ‘없음·모름’은 각각 4.4%였다.

이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린 지역은 광주·전라(55.7%)와 강원·제주(52.2%) 두 곳이었다. 서울은 국민의힘 후보, 인천·경기는 이 대표가 오차범위 내 우위로 조사됐다. ‘중원’ 대전·세종·충청(48.3%)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이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오주한 기자 jhoh@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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