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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O형 혈액 보유량이 1.9일분밖에 안 되는 등 겨울철 혈액부족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의회 이종환 의원(강서구·국힘)은 시민들께 가까운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에 동참해주길 호소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의원이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이달 기준 3일분이다. 이는 혈액 적정보유량인 5일분에 비해 크게 부족한 양이다.
특히 O형과 A형은 각각 1.9일분, 2.5일분으로 응급상황 대비 최소 보유량인 3일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는 전국 혈액 보유량과 비교해보더라도 0.6일분이나 적은 양이다”며 “각 혈액형별로 비교해보더라도 B형은 전국 대비 1.4일분이나 적으며 O형은 0.6일분, AB형은 0.6일분, A형은 0.2일분이 적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지역 의료기관 혈액수급현황’을 시로부터 제출받은 결과 5일에는 43%밖에 되질 않았으며, 7일에는 52.3%밖에 되질 않았다”며 “혈액이 의료기관의 수요량만큼을 공급되지 못하면 환자 가족들이 직접 헌혈자를 구해야 하는 등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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