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22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20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와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아스널의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이날 본머스는 전반 39분 신예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몰아세웠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4분 엘링 홀란의 동점골로 추격했으나,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아스널은 전날 번리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승점 82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아르테타 감독은 번리전 직후 "내일은 본머스의 열렬한 팬이 되겠다"고 말했는데, 그의 절친인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으로부터 최고의 선물을 받게 됐다.
아스널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는 SNS에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축하하는 사진을 올리고"내가 말했잖아…드디어 해냈다고."라는 글을 남겼다.
아스널은 최근 3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어내고, 2003-2004시즌 우승 이후 22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잉글랜드 리그 통산 14번째 우승으로, 20회 우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에 이은 3위 기록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친정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사령탑이 됐다. 그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스널에서 선수로 활약한 후 2019년 12월에 감독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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