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건강기능식품이 전체 식품군 중 검사 부적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스카이데일리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7년간 발표한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를 분석한 한 결과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부적합률은 0.37%로 농·임산물 0.32%, 가공식품 0.20%, 기구 또는 용기·포장 0.17%, 식품첨가물 0.07%, 수산물 0.06%, 축산물 0.03%를 모두 웃돌았다. 전체 수입식품 평균 부적합률 0.16%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건기식은 2019년 이후 7년 연속 품목군 기준 부적합률 1위를 기록 중이다. 2019년 0.70%, 2020년 0.75%, 2021년 0.74%, 2022년 0.77%, 2023년 0.60%, 2024년 0.70%로 매년 0.6~0.7%대의 높은 부적합률을 보이다. 지난해 0.37%로 크게 낮아졌음에도 불구 7개 수입식품 품목군 중 가장 높았다.
또한 전체 수입식품의 평균 부적합률은 최근 7년간 매년 0.14%~0.18% 수준에서 유지된 반면 건기식 부적합율은 평균 대비 최고 5.4배(2020년)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적합 사유는 성분 함량 등 제품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부적합 50건 중 40건은 ‘개별 기준규격 위반’이었다. 이외 미생물 기준 위반과 기타 식품 일반 기준 위반이 각각 4건,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은 2건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 8건, 캐나다 5건, 뉴질랜드 4건, 일본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건기식 부적합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국가별 건강기능식품 관리체계와 국내 기준·규격의 차이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수입업체들이 수입을 진행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며 "고 말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의 수입은 2022년을 정점으로 3년 연속 감소추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2년 11억 6194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입금액을 기록한 이후 2023년 10억 6905만달러, 2024년 10억 5701만 달러로 감소한 이후 지난해 10억 2007만 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물량기준으로는 더 급격하게 수입량이 감소했는데 2022년 2만 7040톤에서 2025년 22970톤으로 약 3년 간 15.1% 줄었다.
업계는 "원료의 수입량은 매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반면 수입되는 완제품 건기식이 수입이 줄어들고 대신 국내 건기식이 시장을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 이라며 "건기식 시장의 국내 경쟁 심화와 국내 건기식 제품의 가격 안정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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