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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차세대 해상 에너지 인프라 FSMR 개발 MOU 체결
FSMR, 소형모듈원자로를 해상 부유체에 탑재해 전력 생산하는 차세대 해상 원전 플랫폼
FSMR 표준 플랫폼 개발… 다양한 형태의 원자로 탑재 가능하도록 할 것
이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7-22 10:47:34
▲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김경희 삼성중공업 미래사업본부장(왼쪽)과 시벤 술카 사전트앤런디 최고원전책임자가 상호우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부유식 소형모듈 원자력발전(FSMR)의 개발에 삼성중공업이 착수한다.
 
삼성중공업은 미국의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리딩 기업인 사전트 앤 런디(S&L)와 범용 FSMR 표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상호 우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개념 설계 수준인 FSMR 프로젝트를 실제 상업적 배치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FSMR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해상 부유체에 탑재해 전력을 생산하는 차세대 해상 원전 플랫폼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모든 산업군의 전력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생산 육상 부지 확보가 어렵거나 전력망 연결이 제한적인 해안 도서 지역의 효과적인 에너지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S&L은 1891년 설립이후 현재까지 70년 이상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주도해온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업계 전문지인 ENR이 발간한 2026 탑 설계사 소스북에서 원전 플랜트 분야 리딩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동 개발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과 S&L은 특정 원자로 노형에 국한되지 않는 FSMR 표준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원자로 탑재가 가능하도록 범용성을 갖추고 선주와 고객들에게 유연한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FSMR 표준 플랫폼 상업적 배치를 조기에 이루기 위해 개발부터 인허가 지원, 건조 계획 및 해역 배치 전략 등 FSMR 사업화의 주요 단계에서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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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EPC 수행 역량과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노하우의 결합으로 FSMR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국제 및 미국 규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할 예정이며 해상 원전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양사는 덧붙였다.
 
시벤 술카 S&L 최고원전책임자(부사장)는 “S&L과 삼성중공업의 이번 FSMR 개발 협력은 미국의 미래 청정 에너지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며 “S&L의 원전 엔지니어링 리더십과 삼성중공업의 검증된 해양플랫폼 전문성이 결합함으로써, 미국 시장 맞춤형 FSMR 개발을 앞당기고, 전력사업자와 연안 주, 연방 기관에게 원전 도입을 위한 유연한 경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삼성중공업 미래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원전 설계·엔지니어링의 선두 주자인 S&L과의 협력은 삼성중공업의 FSMR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성장동력인 FSMR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해상 원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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