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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호, 美 항만크레인 4기 수주… “마스가 프로젝트 본격화”
노후화된 안벽크레인 2기 신규 장비로 교체 및 야드크레인 2기 추가
크레인에 포스코서 생산한 고품질 철강재 적용… 조선·철강 등 주요 산업 기술 역량 결집
이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7-26 10:55:51
▲ HD현대삼호는 HMM의 미국 계열사 WUT 사와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에 항만크레인 4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준혁 HD현대삼호 산업설비부문장 전무, 김신 HMM 미주권역장 전무, 재커리 토머스 WUT 최고운영책임자, 하워드 러트닉 美 상무부 장관. HD현대 제공
 
HD현대삼호가 미국 항만크레인 사업을 통해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HD현대는 최근 워싱턴 항만터미널과 항만크레인 4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최대 해운기업 HMM의 미국 계열사인 WUT의 노후 크레인을 교체하고 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용 능력 확대를 위한 터미널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WUT는 워싱턴주 타코마항에 총 8기의 안벽크레인(항만이 접안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크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4기는 지난 1999년에 공급된 장비다. 이번 프로젝트로 노후화된 안벽크레인 2기를 신규 장비로 교체하고 터미널 내 야드 차량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야드크레인 2기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항만 하역 경쟁력 제고 및 대형선박 수용 능력 확대, 운영 안정성 등이 극대화될 것으로 HD현대삼호와 WUT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크레인에는 포스코에서 생산한 고품질 철강재가 적용돼 조선·항만·철강 등 국내 주요 산업의 기술 역량이 모두 결집돼 대한민국 기간 산업 역량 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삼호의 우수한 설계·제작 기술력은 물론 미국 항만 운영 현장에 대한 이해와 고객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앞서 HD현대삼호는 지난 1985년부터 미국 주요 항만에 총 20기의 항만크레인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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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미국 정부와 업계를 중심으로 항만 공급망 안정화와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마스가를 통한 한·미 조선협력 사업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수주는 HD현대삼호의 미국 내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타코마항 항만크레인 수주는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해 온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있는 성과다”라며 “향후 친환경·고효율 항만 장비 개발을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해 5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한·미간 조선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HD현대삼호의 크레인 제조 역량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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