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의 16%를 차지했다.
12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357만CGT로 나타났다. 전월(803만CGT) 대비 56%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455만CGT) 대비 22% 줄어든 규모다.
중국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7월 중국은 290만CGT를 따내며 57만CGT에 그친 한국보다 수주량과 점유율 모두 5배 이상 앞질렀다. 2022년 7월 41%의 점유율을 확보했던 중국은 이후 47%(2023 7월), 54%(2024 7월), 76%(2025 7월), 81%로 빠르게 성장했고 같은 기간 37%였던 한국은 35%, 18%, 10%, 16%를 보이며 중국과의 간극이 크게 벌어졌다.
1∼7월 전 세계 누적 수주량은 5093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95만CGT보다 65% 증가했다. 중국은 3802만CGT를 쓸어 담으여 역대 최다였던 2024년(3402만CGT)실적을 넘어섰다. 점유율도 75%로 집계되며 최근 5년 중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 한국의 점유율은 2022년 35%, 2023년 23%, 2024년 16%, 2025년 18%, 2026년 17%의 흐름을 나타내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수주잔량은 전월보다 232만CGT 증가한 2억1175만CGT로 집계됐다. 중국이 1억4022만CGT로 전체의 66%를 차지했고 한국은 3823만CGT로 18%를 보유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48만CGT 줄었지만 중국은 361만CGT 증가했고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 303만CGT, 중국 3464만CGT 늘었다.
선박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7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5.49로 전월보다 0.34p 상승했다. 5년 전인 2021년 7월 143.95와 비교하면 29% 높은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485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이 1억305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천∼2만4천TEU급)이 2억595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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