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여행을 관통하는 3대 핵심 트렌드는 △유연한 일정 △알뜰 예산 △압축형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명 중 1명은 올해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지난해 대비 올해 추석 연휴 여행 검색량이 앱 내에서 92.4% 증가해 올해 추석 연휴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비용과 일정에 따라 유연하게 여행 일정을 선택하는 성향이 나타났다. 9월 말 추석 연휴와 10월 초 연휴 가운데 어느 시기를 활용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가 추석 연휴, 25%가 10월 초 연휴를 선택해 두 시기가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22%는 두 시기 중 여행 비용이 더 저렴한 시기를 선택하겠다고 답하며 정해진 연휴 일정에 맞추기보다 비용과 상황에 따라 여행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추석 연휴 여행 1인당 평균 예산은 약 13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인 평균 예산(약 158만 원)보다 약 25만 원 감소한 수준으로 여행객들이 올해 보다 비용 효율적인 알뜰한 여행을 즐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추석 여행 계획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비용(25%)이 꼽혔으며 비용 절감을 위한 방법으로는 물가가 저렴한 여행지(35%)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2.9일의 개인 연차를 사용해 최대 8일간의 긴 황금 휴가를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계획하고 있는 여행 기간은 평균 3.3일로 나타나 긴 황금 휴가 속 짧고 효율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카이스캐너가 공개한 여행지 검색 순위에 따르면 일본·베트남·중국·태국이 1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휴가 일부만 여행에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행 후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61%)였으며 휴가 기간 동안 여행과 휴식 시간을 효율적으로 균형 있게 활용해 시간 대비 성능을 극대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는 “올 추석에도 근거리 아시아 여행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짧은 비행시간으로 현지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고 비교적 저렴한 현지 물가를 활용해 여행 경비를 절감하려는 여행자들의 실용적인 여행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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