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분자진단Kit 시장확대…성장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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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기반 진단서비스 상용화·신사업 추진, 액체생검 동반진단 주목

이한솔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2-04 17:55:42

▲ NICE평가정보의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NGS 암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제품 개발을 통해 ICL(해외독립진단실험실)비즈니스 전개와 현지 검사센터에 진단제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랩지노믹스가 국내 최초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반 진단서비스 상용화와 신사업 추진을 통한 해외 진출 확대, 분자진단키트 사업 확대 등으로 매출액 규모가 증가하고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국내 최초 NGS기반 비침습 산전 기형아 검사 ‘맘가드’ 진단서비스를 상용화 한 기업이다. 자체개발한 BI플랫폼을 기반으로 9가지 이상의 NGS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3000개 이상 병원과 200개 이상의 산부인과 전문병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NICE평가정보의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이 같은 NGS 암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제품 개발을 통해 ICL(해외독립진단실험실)비즈니스 전개와 현지 검사센터에 진단제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국내 진단시장 규모에 따른 성장 한계극복을 위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 시장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CFDA 인허가 과정부터 제품 판매와 기술지원까지 추진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인트 벤처를 설립했고 선천성 대사이상질환 선별검사에 대한 기술이전을 체결해 현지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질병에 대한 신속 예방·진단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정확도가 높은 핵산증폭 방법(PCR)을 이용한 분자진단 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성 매개 감염질환, 모기 매개 감염질환 등 분자진단 키트를 개발해 출시한 바 있고,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취약X증후군 키트를 개발했다. 또 1회 검사로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멀티플랙스 PCR 플랫폼’ 개발도 추진 중이다.

NICE는 최근 진단의학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해외진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분자진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맘가드 등 NGS 서비스 판매 호조로 매출액 규모가 증가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확대로 매출 성장세도 지속할 것으로 봤다.

Fortune Business Insights 보고서에 따르면, 체외진단시장은 2018년 612억2000만달러에서 연평균 4.5%씩 성장해 2026년에는 871억1000만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ICE는 관련 국내 주요 기업으로 △지노믹트리 △나노엔텍 △파나진 △엑서스바이오 △씨젠 △GC녹십자 △셀트리온 △마크로젠 등을 지목했다.

액체생검은 표적항암제 시장 확대와 동반진단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검사방법의 한계점을 극복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민구 NICE 책임연구원은 “랩지노믹스가 추진중인 액체생검 기반 동반진단은 제약회사와 협력해 비임상 단계에서의 바이오마커 개발, 바이오마커 보유자 발굴, 임상 단계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최종적으로 진단서비스나 키트를 개발해 매출과 연결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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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hs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