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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본격적인 흰다리새우 종자 입식 시기를 맞아 최근 서해수산연구소 태안시험포에서 충남 지역 흰다리새우 양식장을 대상으로 양식장 관리 및 질병예방을 위한 이동병원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어린새우는 양식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질병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입식 전에 수질환경을 관리하고 바이러스나 세균 병원체 등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여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작년 4~5월에는 국내 흰다리새우 양식장에서 입식 초기의 어린새우(약 4cm 내외)에 세균성 병원체인 비브리오균에 의한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이 발생해 수산생물전염병 발생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이번 이동병원은 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와 협의해 새우 질병검사를 원하는 양식어업인들이 직접 찾아와 시료를 의뢰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경우 양식 현장을 방문하여 시료 채취하고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수과원은 양식장 관리요령 및 올바른 수산용 의약품 사용법 안내와 질병관리 상담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종자입식 시기에 사전 질병예방을 위한 철저한 양식장 관리를 당부했다.
배치호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흰다리새우 양식 업계와 협력해 새우 양식 질병 예방과 생산성 향상 등 양식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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