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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서울시 21곳의 ‘시립 청소년수련관’을 올해부터 ‘청소년센터’라는 새 명칭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1999년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개관이 후 ‘청소년수련관’ 명칭으로 불린 이래 20년만이다.
시립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986년 (現)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회관’이란 이름으로 첫 개관한 이래 33년 가까이 청소년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그 역할을 해 왔다.
서울시는 청소년수련관이라는 명칭은 지나치게 교육·훈육적으로 청소년들이 거부감을 가질수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시되왔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제6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에도 ‘청소년센터’ 명칭에 대해 자율적 변경 추진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서울시는 기존 수련관 명칭을 청소년 활동 외 교육·상담·복지·진로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 공간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청소년, 일반시민 대상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부르기 쉽고 친근감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게 됐다.
시는 6월부터 관련 조례 개정 절차에 들어가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청소년센터에 걸맞은 청소년 중심의 종합시설로서의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수련관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 청소년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기존 수련활동 중심에서 청소년 활동·교육·상담·복지·진로 등 청소년수련관이 그 지역의 종합서비스 제공 시설로서 중추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백 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 서울시립청소년시설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활동을 제공하는 미래형 종합시설로 거듭날 것이다”며 “새 이름에 걸맞게 청소년 중심의 청소년 공간으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의 동반자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광신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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