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프로 맥스 위 ‘울트라’ 모델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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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팁스터 유출 “프로 맥스가 가장 좋은 모델이 아닐 것”
아이폰 가격 상승 예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략 지속 예상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05 17:43:14

9월 아이폰15 공개를 앞두고 기존 최고급 모델인 ‘프로 맥스’를 뛰어넘은 ‘울트라’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마진 부가 SNS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15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고 언급했다.

마진 부는 “애플이 프로 맥스와 함께 울트라를 공개할 수 있다”며 “울트라는 프로맥스와 다른 모델로 올해 프로 맥스가 가장 좋은 모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이폰 시리즈는 △기본 모델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울트라가 추가될 경우 프로 맥스 이상의 최고급 모델이 추가되게 된다.

마진 부는 아이폰15 프로맥스에 6GB램과 1TB 메모리가 탑재되며 울트라는 8GB 램과 2TB 메모리에 더해 더 나은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으며 가격대는 프로 맥스보다 100달러 비싸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15 프로의 가격은 기존 999달러에서 100달러 오른 1099달러이며 아이폰 15 프로 맥스 가격은 200달러 오른 1299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출이 사실이라면 아이폰 울트라의 가격대는 1399달러로 예상된다.

아이폰의 가격 인상과 상위 모델 출시는 고급형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가장 팔린 스마트폰 1위는 아이폰13이었고 2위와 3위를 아이폰13 프로 맥스와 아이폰 14 프로 맥스가 차지했다.

최상위 모델인 프로 맥스가 판매량 2위와 3위를 차지한 것은 아이폰 구매자들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상위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격이 더 오른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하더라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에 대해 상위 모델에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적용하는 고급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확실한 우위를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한 수요가 예상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아이폰은 이미 충성 고객을 확보한 브랜드인 만큼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도 충분히 팔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아이폰이 프리미엄 핸드폰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갤럭시가 저가형 쪽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만큼 고급 브랜드를 쓴다는 만족도 또한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이폰을 사랑하는 고객을 위한 길인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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