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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의혹을 받아 온 뉴스타파와 JTBC를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장)은 14일 서울 중구에 있는 뉴스타파와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제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JTBC에 대해서는 빠르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나 뉴스타파가 집행을 거부함에 따라 한때 대치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뉴스타파 직원들은 본사 입구에서 ‘언론자유 침탈’ ‘독립언론 사수’ ‘지키자 뉴스타파’ 등 구호를 외치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그러나 검찰은 2시간 20분 만에 건물 내부로 진입해 계획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사무실 압수수색은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와 봉지욱 전 JTBC 기자(현 뉴스타파 기자)의 사무공간에 한정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검찰은 한 기자와 봉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뉴스타파의 반발에 대해 검찰은 보도 경위와 공모 관계 확인 차원에서 취재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봉 기자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은 2021년 9월15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조우형 사건을 덮어 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5일 뒤인 9월20일 김씨로부터 1억65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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