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4º
미세먼지 좋음
수원 25.8º
미세먼지 보통
강릉 23.2º
미세먼지 보통
여수 28.5º
미세먼지 보통
)
유천호 전 강화군수가 타계하고 군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보궐선거에서 서로 ‘내가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일찍 후보를 확정했다.
국힘은 ‘전원 경선한다’는 내용과 ‘보수의 어른으로 인식됐던 예비후보’에 대한 반응이 탐탁지 않다. 탈당과 입당을 반복한 정치인의 길과 강화군수 공천을 받고자 나온 인물에 대해 보수 진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젊은 후보에게 자신들의 덕을 베풀 아량도 없다는 지적이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권력을 나눌 수 없다’는 옛말이 현실이 됐다고 한다. 강화군민들은 한때 갯벌에 도시를 세웠던 주인공들의 총명함과 판단이 흐려졌다고 의견이 분분하다.
공정한 경선에 들어와 검증을 받았다면 출마 비난을 그나마 반격할 명분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없는지 국힘 예비후보로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 2번이란 기호를 떼 보수의 피해가 가늠된다.
과거의 빛나던 활동은 가고 시대가 달라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런데 오히려 후학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노욕으로 과거의 명예까지 실추된다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루비콘강을 건너는 신세가 돼 그나마 지녔던 명예마저 추락해 앞으로 존경받을수 없는 인물이 된다.
이런 평가는 군민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로 출마는 자유이지만 제발 염치 좀 갖고 살자는 것이다. 차라리 다른 올드보이 예비후보처럼 경선에 뛰어들어 결과를 내던지 장렬히 끝내던지 결정하지도 못하고 2번을 슬그머니 내리고 무소속 출마설로 상실감마저 주고 있다.
그러다보니 비웃음도 동시에 부상하고 있다. 국힘 당원 또한 정정당당하지 못한 후보를 두고 과거의 스펙이 아깝다고 말한다. 무소속으로 나가려면 또 탈당해야 하는데 반복되는 탈당에 이런 후보는 앞으로 보수 어른 정치인으로서 설 자리가 없을것이라는 지적이다.
군민 A 씨는 “지난 세월의 무게감을 아는가. 빛났던 정치인의 길도 있었는데 그 명예를 내팽개치고 불확실한 길을 가는 것은 노욕이요 자멸이다. 부끄러움을 알아야한다. 충심으로 드리는 말씀이다“라고 호소했다.
B 씨는 “무소속으로 나간다면 욕을 먹더라도 저지하겠다”는 말도 과감하게 밝혔다.
특히 “존경했던 인물을 부추기는 간신배는 누구냐. 어른으로서 충분한 우대를 받는 인물인데 이리 망가트리냐. 우리의 롤모델이 망가지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 그 멍에를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주변을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올드보이 논란이 일자 보수의 심장 강화의 몰락을 두고 볼수 없다는 것이다. ‘보수의 심장 강화를 돕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시선과 ‘보수 선거판이 어지럽다’는 지적을 되짚어 볼 때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