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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서 한인 2030 청년 보수 콘퍼런스
“美 내전 가까운 체제전쟁 위기… 올 대선이 분수령”
트럼프 승리는 재앙?… 해리스 당선 韓 유리 주장 사실과 달라
좌경화된 미국 언론 베껴 쓰다 보니 우리 언론은 따라가기 바빠
“5세 자녀 성전환 반대할 땐 부모 처벌… 지금 미국은 비정상”
허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1-03 17:44:16
 
▲ 홍성구(왼쪽) 뉴스앤포스트(NNP) 대표기자와 김민아(가운데) 엠킴TV 대표·김성원 그라운드C 대표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한인 2030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열린 보수주의 콘퍼런스에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NNP 제공
  
“조 바이든이 집권하면서 미국 금리가 첫 번째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우리나라 환율이 오르고 물가가 상승하는 항구적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심지어 주한미군 주둔 방위비를 인상해서 가져간 장본인도 바이든이었지만 우리나라 언론은 잘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가 악마여야 하고 그런 식으로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김성원 그라운드C 대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2030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열린 보수주의 콘퍼런스에서 “정작 한국에서 느끼는 미국과 미국인이 느끼는 미국의 온도 차이는 크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한국인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보수주의에 대해 강연해 온 김 대표는 미 대선을 앞두고 조지아주에 본부를 둔 뉴스앤포스트(대표 최은주)가 개최한 이날 콘퍼런스에 강사로 초빙돼 좌편향된 미국 언론의 내러티브를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한국인의 미디어 수용 패턴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선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 시 방위비 인상과 주한미군 철수, 뜨는 주식 종목을 다루는 게 전부인 것 같고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되는 게 한국 국익에 더 유리하다고 보는 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치를 알아보기 위해 구글을 검색하면 1번부터 10번까지 좌경화된 CNN·NBC·ABC·AP통신만 뜬다”며 “폭스뉴스 등 보수 매체는 절대 상위에 노출되지 않는다. (좌경화된 미국 언론 콘텐츠를) 카피하고 또 카피하다 보니 한국 언론 지형도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미국의 트렌스젠더는 공식 집계로 160만 명인데 절반은 최근 10년 사이에 증가했다”며 “버락 오바마가 전국 공립학교에 성중립 화장실을 설치하게 했고 트랜스젠더 청소년이 다시 남성으로 돌아오는 걸 금지하는 행정명령까지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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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에는 이런 자료가 없고 미국 보수주의자들이 쓴 책에 나온다”며 “바이든은 성소수자의 달을 만들고 성소수자를 대거 장관으로 기용하면서 오바마보다 더 급진적이고 위험한 상황으로 가는데 해리스가 당선되면 더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지금 미국은 내전에 가까운 체제 전쟁을 벌이며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고 △PC주의(정치적 올바름) △젠더 교육 △비시민권자의 투표권 행사 △국경 붕괴와 불법 이민자 1000만 명 육박 △바이든 행정부의 부채 한화 기준 1경 원 추가 △1년 적자의 1년 국내총생산(GDP) 6% 상회 △인종 쿼터제 강제 할당 및 기업 경쟁력 쇠퇴 △미국 리더십 부재가 야기한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과 중동전쟁 △복지 및 친환경 정책, 정부 지출 증가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을 도표와 함께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바이든이 집권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의 친미정권이 붕괴됐고 트럼프가 정립한 사우디·이스라엘과 관계가 깨지면서 이를 기화로 이란이 하마스를 통해 공격한 것이 중동전쟁의 본질이고 러·우전쟁도 비슷하다”며 “밖으로는 안보, 내부로는 국경, 학교로 들어가면 젠더 교육으로 가정이 파괴되는 지경에 이르러 물가를 잡으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면서 한국 경제가 직격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굉장히 선명한 기둥 위에 만들어진 나라이지만 그런 미국 공화국을 떠받치는 위대한 기둥들이 부식되고 본래의 궤도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번 미국 대선은 미국사적으로나 한국 또는 세계사적으로도 너무나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일론 머스크도 트럼프도 이번 선거가 아니면 미국은 끝난다고 목소리를 내는 이유”라고 했다. 
 
“한인 청년 보수주의 활동에 감명받은 트럼프 주니어 한국 방문” 
  
김 대표는 “바이든은 오바마처럼 좌파 이데올로기로 정치를 했고 대학교수의 90%가 좌파라는 통계도 있다”며 “민주당이 집권하면 항상 미국의 적들은 강해진다. 지금은 3차 세계대전 초입에 있기 때문에 국제질서는 강한 미국 대통령을 원한다”고 했다. 
 
그러고는 “미국의 진정한 정신이자 보편적 가치에 맞는 보수주의에 입각한 강력한 지도자, 환상의 (국제질서) 밸런스를 잡아줄 지도자, 중국 공산당의 엄청난 힘에 맞서 싸워서 중공을 무너뜨릴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민아 엠킴TV 대표는 올해 8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한국에 초빙한 경위를 설명하면서 자신이 청년 보수운동에 나서게 된 배경을 강연했다. 
 
김 대표는 최근 ‘빌드업 코리아’에 이어 ‘빌드업 애틀랜타’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주최하면서 기독 보수주의 풀뿌리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20년 미 대선의 부정을 보면서 미국 정치를 올바로 알려야겠다는 사명을 느꼈다”면서 “전혀 정치와 이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없었던 제가 깨어나니 우리나라의 10대·20대가 이런 도전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재미있게 가르쳐주고자 미국의 연사들을 초대했는데 그것이 미국인에게 어마어마한 감동을 준 것 같다”며 “코엑스에서 2회차 빌드업 코리아 행사를 열었는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방문하는 큰 기적이 있었고 여의도순복음 교회를 함께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지아주가 신생 경합주(swing state)인데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라며 “이곳에서 보수주의 운동을 하면 경합주의 결과를 바꾸고 미국 대선 전체의 결과를 바꿀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이곳에 오게 됐다”면서 한인 청년들이 미국사회에 영감을 줄 수 있게 미국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투표해달라고 독려했다. 
 
패널토론을 진행한 홍성구 뉴스앤포스트(NNP) 대표기자는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진정한 보수’와 ‘자유 민주주의’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귀한 시공간이 됐다”며 “미국 정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청년세대가 올바른 정치관과 진정한 역사의식·리더십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NP는 창사 이래 14년 만에 처음으로 정치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5세 자녀 성전환 반대하면 부모 처벌”… 급진 민주당 법제화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쌍둥이 자녀를 키우는 한인 1.5세 학부모가 미국의 심각한 교육 현실을 화두로 던져 큰 관심을 모았다. 
 
한인 보수우파 활동을 지속해 온 크리스 리(한국명 이혁) 전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장은 방청인 자격으로 “20년간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동포 시민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해 왔지만 트럼프와 공화당을 찍으라고 이야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어느 이슈에 중점을 두는 게 좋겠는지 질문을 건넸다. 
 
이에 대해 김성원 대표는 교육·경제 먹거리·생존 등 3가지 키워드로 하면 가장 대화가 쉬울 것 같다며 ‘맞춤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김 대표는 “학부모는 (미국 초중고교의) 젠더 및 트랜스젠더 등 교육정책에 중점을 두는 게 중요하다”며 “아이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는 교육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대답을 강요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 공화당 정책은 전자에 해당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조지아는 아직 타격은 없지만 해리스가 당선되면 바로 이쪽으로 온다. 뉴욕 시라큐스나 오하이오주, 특히 오하이오는 마을 인구가 3000명인데 3500명의 불법 이민자가 최근에 들어와 미국의 치안과 전반적인 삶 자체가 위협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하다”고 했다. 
 
김민아 대표도 교육 이슈에 무게를 두고 “캘리포니아의 급진 민주당은 다섯 살짜리 남자아이가 여자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부모가 반대하면 부모를 처벌하는 법을 제정했고 뉴욕에서도 통과됐지만 많은 한인이 모르고 있다”며 “미국의 가치에 동의하지 않는 테러리스트들과 그 가치와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이 민주당 정책에 의해 미국에서 하는 행동들을 보면 결과는 범죄이고 사망이고 살인”이라고 폐해를 지적했다. 
 
홍 대표는 “부모가 아이의 성전환수술을 반대하면 아동학대죄가 적용된다는 말은 팩트”라며 “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심지어 교사가 학생의 성전환수술 의사를 알게 되면 학부모에게 비밀로 하도록 법이 규정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 단절을 공무원에게 강요하는 것”이라고 급진적 젠더교육의 적나라한 실상을 전했다. 
 
앞서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지낸 김일홍 북미자유수호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거짓 뉴스가 판을 치는 때에 그라운드C·엠킴TV 같은 보수우파 유튜버들이 진실을 전해줘 거짓에 현혹되지 않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애틀랜타에 이승만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해 온 오대기 한미연합회(AKUS) 회장은 “한국이 살길은 이승만 대통령이 맺은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것”이라고 청년세대에 당부했다. 
 
주중광 조지아대 석좌교수 겸 한인회 명예회장은 “보수라는 걸 숨기지 않아왔고 샤이(shy) 트럼프가 아닌 강력한 트럼프 지지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미국의 장래가 이민사회로선 중요한데 미국은 로마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2000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이 뜨는 나라로 대두되는 요즘 한민족이 얼마나 위대한지 공부하고 있다”며 “우리가 우수하고 위대한 민족이라는 자긍심을 젊은층이 간직하고 인식하며 앞으로 미국 사회에 큰 공헌을 하길 기대한다”고 독려했다. 주 박사와 서울대 동문인 주지영(허지영) ‘주 패밀리 재단’ 회장은 최근 3년간 한인회에 50만 달러를 기부했고 2019년에는 모교인 서울대에 3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 자녀가 이름 또는 인칭대명사[pronouns·‘그(he)’ 또는 ‘그녀(she)’라는 성별]를 부모 허락 없이 임의로 바꾼 사실을 알게 된 교사가 학부모에게 알려선 안 된다는 급진 민주당 발의 입법안에 개빈 뉴섬(민주당)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서명함에 따라 캘리포니아가 이 법안이 실정법으로서 효력을 갖게 된 미국 내 첫 번째 주가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올해 7월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 온라인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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