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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美 관세 위협에 ‘항복’

트럼프 “불법 이민자 수용 거부하면 관세율 50% 높이겠다”

이종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27 21:50:47

▲ 미국에서 추방된 불법 콜롬비아 이민자의 항공편 입국을 콜롬비아 정부가 거부하자 미국 측에서 “관세와 제재를 부과하겠다”라고 발표한 26일(현지시간) 루이스 길베르토 무리요(가운데) 콜롬비아 외무장관이 콜롬비아 외무부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 조건을 수용하겠다”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은 앞서 콜롬비아가 불법 이민자의 수용을 거부하자 미국으로 수입되는 콜롬비아산 제품에 대해 곧바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1주일 뒤에는 50%로 관세율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콜롬비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불법 이민자 추방 조건을 수용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미국과 콜롬비아 간 ‘관세 전쟁’으로 이어질 뻔한 양국의 충돌은 콜롬비아의 ‘항복 선언’으로 약 9시간 만에 전격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이종원 기자 j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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