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따뜻한 소비다!” 청계광장서 장애인생산품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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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 품목 완판… 종료 1시간 전 모두 철수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10 13:14:06

▲ 마운틴무브먼트 황지선 대표가 장애인생산품 판매 현장에서 손님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나도 좋고 세상도 좋은 ‘따뜻한 소비’ 시대가 열렸다.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 장터’에서 당일 준비한 상품이 완판되는 등 따뜻한 소비가 인기를 얻고 있다.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 장터’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생산품 홍보와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완판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행사는 장애인에게는 민간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소비자는 사랑과 정성이 담긴 질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지만 그동안 홍보 부족으로 완판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 장터 파트너사로 행사를 주관한 마운틴무브먼트 황지선 대표는 “좋은 물건을 알아봐 주는 국민의 눈은 확실했다. 그동안 좋은 물건을 제대로 홍보하지 못해서 판매가 부진했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다. 오늘은 행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완판에 성공, 상인들이 일찍 철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 ‘2025 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 장터’에서 행사 진행을 맡은 김경진 MC. 임유이 기자

황 대표는 “앞으로 마운틴무브먼트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장애인생산품을 중국에 판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김경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축하공연은 가수 신나라가 맡아 유례없는 화합과 소통의 장터로 꾸며졌다. 또 장애인생산품 홍보대사로 간미연이 참석했다.

당일 서울 청계광장 개장식 때 바람이 몹시 불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은 “바람과의 싸움이 장애인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며 바람과 장애인의 삶을 연결시키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 장터는 오늘 10일까지 청계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의 개장식에는 △이상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서미화·최보윤 국회의원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 실장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김영옥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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